총 판매대수 1만417대로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내수 실적 견인 모델 코란도 스포츠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쌍용자동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 수출 실적 간 희비가 엇갈렸다.
1일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부문에서 전년 동월 대비 14.9% 증가한 5094대를 판매한 반면, 수출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5% 줄어든 5251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쌍용차의 지난달 총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2% 줄어든 1만417대로 집계됐다.
쌍용차는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 등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감소했다"며 "하지만 누계 판매 실적은 내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내수판매 견인 모델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61.1%의 판매 증가율을 보인 코란도 스포츠였다.
수출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주력 시장의 물량 축소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11.3% 감소했지만, 중국·유럽 등 시장 다변화 효과로 전월 대비 15.5% 증가한 5323대를 기록했다.
수출 모델 중에서는 뉴 코란도C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호평을 바탕으로 전년 동월 대비 8.7% 판매 증가세를 시현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주력모델들의 선전에 힘입어 판매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고객 참여활동 확대 및 중국, 유럽 등 수출 지역 다변화를 통해 올 판매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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