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위안화표시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위안화 RP는 단기간 투자해도 위안화 기준으로 높은 확정 수익을 지급하는 확정금리형 상품이다. 증권사는 고객에게 가입금액 이상의 우량채권 담보를 설정하고 만기시에 고객이 채권을 반환하면서 가입 시 확정된 이자와 원금을 돌려받는 방식이다. 주요 편입 채권은 한국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등 우량 채권으로 구성돼 있다.
은행예금과 비교하면 하루를 맡겨도 적용되는 금리가 높은 데다 위안화를 수시로 찾아 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단기간 투자해도 고금리가 보장되고 수시입출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학이나 이민 준비로 위안화를 보유한 고객이나 위안화 입출금이 빈번한 수출입대금 결제법인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우리투자증권 전 영업점에서 1000위안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자유약정형 상품과 약정 기간을 따로 정하는 약정형 상품으로 나뉜다.
조규상 FICC사업부 대표는 "위안화의 무역결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위안화 자금의 단기운용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이번에 증권업계 최초로 출시되는 위안화 RP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제공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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