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선거공약을 가장 잘 만든 광역자치단체장에 30일 선정됐다.
서울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14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박원순 시장이 시도지사 선거공약서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광역·기초단체장, 교육감 등의 공약집, 선거공약서, 선거공보를 대상으로 공약의 창의성(10점), 내용성(20점), 형식성(20점) 등 총 3개 분야 22개 세부지표에 대해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박 시장은 지역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충분하고 그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시민의 삶과 안전을 우선하는 사람중심의 시정 등 철학적 비전을 바탕으로 모든 공약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고 최우수상 선정사유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특히, "광역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선거공약서에 공약의 최종목표, 이행기간, 소요예산, 재원조달방법, 이행절차까지 명시했다"고 덧붙였다.
박원순 시장은 내달 1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2014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선거공약서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시민과 함께 만든 공약이기에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시민과 한 약속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사람이 중심인 서울,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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