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울 시민, 하와이에 샌프란시스코까지 관광 할인

시계아이콘01분 2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박원순 시장, 26일 샌프란시스코 시와 상대 시민 문화-관광 이용시 편의 제공 합의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서울 시민들이 하와이에 이어 샌프란시스코를 관광할 때도 할인 혜택 등 우대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박원순 시장은 26일 에드윈 리 샌프란시스코시장과 만나 양 도시민 문화관광시설 이용 할인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문화ㆍ관광시설 상호 우대 사업에 관한 협의서'를 체결했다.

이 합의서는 두 도시간 문화관광 교류 및 상호 우대사업, 박물관ㆍ미술관 전시, 도시 상징물 교환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두 도시는 이번 협의서 체결을 통해 양측 시민들이 박물관, 미술관 등 상대도시의 문화ㆍ관광 시설을 이용할 때 편의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문화ㆍ관광 시설 이용료 우대 혜택 등 실질적 세부 사업을 추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에 앞서 지난 19일엔 서울을 방문 중인 커크 콜드웰 호놀룰루 시장과 만나 비슷한 내용이 담긴 '문화관광 분야 도시 간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양해각서는 서울 시민이 호놀룰루시를, 호놀룰루 시민이 서울시를 방문할 때 상호도시의 문화ㆍ관광 시설 이용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인 할인 대상 시설은 실무협의를 통해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리 시장과 '공유경제'와 '다문화정책'과 관련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박 시장은 '공유경제' 부문에서는 선구자 격인 샌프란시스코의 경험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었다. 실제 에어비앤비(airbnb) 등 기업, 셰어에이블(Shareable) 같은 비영리단체들과 공공부문인 시를 망라한 '공유그룹 워킹그룹'을 '12년 3월 세계 최초로 출범, 공유경제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등 전세계적인 공유경제 부문 선도 도시로 손꼽힌다. '릴레이라이드'(자동차 공유)ㆍ'에어비앤비'(airbnb, 민박 공유)ㆍ'태스크래빗'(TaskRabbit, 장보기나 세탁물 찾는 일을 이웃에게 대신 맡기는 서비스) 등이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탄생한 공유경제 서비스로 손꼽힌다.


두 시장은 또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다문화도시 샌프란시스코의 '다문화 정책' 노하우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샌프란시스코는 인구의 31.3%가 아시아계, 14.1%가 히스패닉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서울도 최근 외국인 주민 비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다문화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후 시청 인근에 위치한 트위터(Twitter) 본사에서 가브리엘 스트리커(Gabriel Stricker) 트위터 CCO(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와 만났다. 박 시장의 트위터 팔로워는 현재 약 90만 5000명에 육박하는 '파워트위터리안'으로 손꼽힌다. 박 시장은 또 샌프란시스코 인근 프레몬트시(Fremont)시에 위치한 테슬라모터스 공장으로 이동해 테슬라사의 핵심모델인 전기차ㆍ모델 생산 공장을 견학하고 태양광 급속충전소인 슈퍼차저(Super Charger)를 직접 사용해봤다.


박 시장은 "양 도시 간 문화 관광 협력을 통해 시민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향상시키는 한편, 서울만의 독특한 강점을 살린 문화관광 활성화 정책 추진해 관광하기 편하고 볼거리 많은 도시, 따뜻한 정이 있는 친절한 도시 서울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문화 관광 분야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와의 본격적 교류를 통해 양 도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