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의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박주민 변호사는 여야 원내대표와 전명선 가족대책위원장과의 3자회동에 대해 "구체적인 안에 대해서 얘기가 나오거나 또는 이 얘기에 대해서 구체적인 안에 대해서 저희 가족들에게 설명이 이뤄진 그런 것은 아니었다"고 30일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MBC라디오 프로그램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박영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갖고 있다는 구체적인 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29일 안산에서 열렸던 유족대책위 총회에서도 "구체적인 안에 대해서 어떤 의견을 모으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오늘 3자회동에서 구체적인 안에 대해서 처음 듣게 되는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유족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박 변호사는 유족대책위 총회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해서는 "어떤 안에 대해서 또는 어떤 방향에 대해서 의견을 모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유가족 총회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이날 예정된 3자회동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박 변호사는 전했다.
야당과의 교감에 대해서는 "전과 다르게 공감과 교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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