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손선희 기자] 29일 의총을 연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특별법 협상결과를 본 뒤 본회의 참석 여부를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의총을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오늘 의원총회에서 내일 소집되어있는 본회의의 새정치민주연합 참석여부는 오늘 유가족 총회에서 모아진 총의에 기초하고, 그리고 내일 이어질 협상결과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의총은 세월호 특별법 협상 내용에 대한 소개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지난 25일에 박영선 원내대표와 새로 구성된 세월호유가족 협상단과의 회동 내용을 의원들께 설명 드렸고, 오늘 오전 이완구 원내대표와의 회동, 오후 가족대책위 위원장과의 3자회동 내용에 대해서 의원들께 설명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 밤 9시 세월호유가족 총회를 열기로 했고, 가족총회에 이어서 내일 박영선 원내대표, 이완구 원내대표, 유족대책위원장 3자회동의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며 "이러한 내용들을 새정치연합 의원들께 설명 드렸고, 아직 협상이 진행 중에 있어 협상 결론이 나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늘 의원총회는 간략하게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세월호 특별법 협상 내용을 밝히지 않는 것과 관련해 "협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세월호 유가족 총회의 성격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으로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