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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슈틸리케 감독 데뷔전 명단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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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슈틸리케 감독 데뷔전 명단 포함 이동국[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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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동국(35·전북)이 울리 슈틸리케(60·독일)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의 공식 데뷔 무대에서 공격 선봉을 맡는다.

슈틸리케 감독은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다음달 10일 파라과이(천안종합운동장), 14일 코스타리카(서울월드컵경기장)와의 친선경기에 대표 선수 명단(22명)을 발표했다. 이동국은 앞서 베네수엘라(5일), 우루과이(8일)와의 두 차례 친선경기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평가전 공격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국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국가대표 100경기를 채우며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인하는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한국 선수로는 아홉 번째다. 이를 자축하듯 두 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이끌어 새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나머지 선수들도 앞선 두 차례 친선경기 멤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수비수 차두리(34·서울)와 곽태휘(33·알 힐랄) 등 고참 선수들도 재신임을 얻었다. 손흥민(22·레버쿠젠), 기성용(25·스완지시티), 이청용(26·볼턴), 박주호(27), 구자철(25·이상 마인츠), 김진수(22·호펜하임)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는 여섯 명이 발탁됐다. 일본 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두 명, 중동은 네 명, 중국은 두 명이 선발됐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로 좋은 활약을 보인 김승대(23·포항)는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돼 이동국과 함께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소속팀을 찾지 못한 박주영(29)은 "선수는 경기를 뛰는 게 중요하다"는 슈틸리케 감독의 원칙에 따라 합류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6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될 예정이다.


축구대표팀 10월 평가전 명단(22명)
 
▲ GK =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 DF = 홍철(수원) 김진수(호펜하임) 김기희(전북)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곽태휘(알힐랄) 김주영 차두리(이상 FC서울) 이용(울산 현대)


▲ MF = 박종우(광저우 부리)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손흥민(레버쿠젠) 한국영(카타르SC) 남태희(레퀴야SC) 이명주(알아인) 김민우(사간 도스) 구자철(마인츠) 박주호(마인츠)


▲ FW = 이동국(전북) 김승대(포항)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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