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 지속…3일 연속 약세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 행진이 이어지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2030선을 하회해 2020선 중후반에서 등락 중이다.

29일 오전 9시3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3.12포인트(0.15%) 내린 2028.52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유럽증시는 미국 경제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독일경제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과 프랑스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독일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 소비자 심리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3대지수 모두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35.93으로 강보합 출발한 이후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자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208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8억원, 4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673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51%), 철강금속(-1.84%), 전기가스업(-0.74%), 금융업(-0.46%), 증권(-0.80%), 기계(-0.62%), 운수창고(-0.36%)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다. 통신업(1.22%), 은행(0.59%), 서비스업(0.62%) 의약품(0.41%), 운송장비(0.37%), 유통업(0.39%)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68%), 한국전력(-0.85%), 포스코(-2.57%), 신한지주(-0.61%), LG화학(-2.61%), 삼성생명(-0.93%) 등이 약세다. 현대차(1.60%), SK하이닉스(2.19%), NAVER(1.22%), SK텔레콤(1.55%), 기아차(0.57%), 아모레퍼시픽(5.10%)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