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세계가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3번째 도전에 나선다.
신세계는 오는 10월1일부터 11월25일까지 두 달여에 걸쳐 신세계와 함께할 협력회사를 공개 모집하는 제3회 '에스-파트너스(S-PARTNERS)'를 진행한다.
S-PARTNERS는 지난 2012년부터 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협력회사 공개 모집 행사로, 중소기업 브랜드의 백화점 판로개척을 돕고 경쟁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상품기획(MD) 경쟁력을 높이는 신세계만의 상생 활동이다.
이번 S-PARTNERS에 참여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오는 1일부터 2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온라인 홈페이지(www.shinsegae.com)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현재 백화점, 할인점, 아웃렛 등 기존 유통업체 입점 브랜드가 아닌 로드숍 운영 사업자들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남·여성 의류는 물론 패션잡화, 생활용품 등 식품장르를 제외한 모든 장르가 해당된다.
특히 이번 S-PARTNERS에는 백화점의 대표 상품인 패션과 잡화뿐만 아니라 아동용품, 애견용품까지 더욱 다양한 장르의 중소업체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참가 업체가 크게 늘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사 내용은 상품 시장성(품질, 디자인), 백화점 영업 적합성과 중심으로 평가되며 최종 컨벤션에서는 외부 전문가를 통해 디자인과 창의성 등 상품력을 평가받게 된다.
참여 브랜드들은 온라인 접수 후 3일간의 서류 심사와 1주일간 바이어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현장심사 등 엄격한 과정을 거쳐 최종 컨벤션에 참여할 기회를 받게 된다.
이어 오는 11월 25일 신세계 본점 문화홀에서 열리는 최종 공개컨벤션에서 실력과 개성을 뽐낼 수 있게 된다.
심사와 평가는 신세계 패션연구소, 바이어, 점포 영업팀장 등 내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유명 패션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 컨설턴트, 대학교수, 파워블로거 등 외부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평가도 반영해 공정하게 펼쳐진다.
최종 관문을 통과해 S-PARTNERS로 선정된 브랜드는 패션 컨설턴트, 패션 디자이너 등 각 장르별 멘토들에게 디자인, 상품기획, 판매기법, 생산·물류, 매장운영 등의 모든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 이후 신세계 강남점, 본점, 센텀시티점 등 주요 점포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팝업스토어까지 마친 우수브랜드는 매출 등 실제 고객들의 평가를 토대로 신세계백화점에서 단독매장 또는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편집숍에 입점해 S-PARTNERS로 함께하게 된다.
지난 1회 S-PARTNERS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소개된 생활용품 브랜드 아즈마야는 현재 신세계 매출 1위 점포인 강남점에 단독매장을 정식으로 열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패션연구소 고광후 상무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협력회사 공개 모집 S-PARTNERS는 중소기업들에게 백화점 입점 기회를 제공하고 백화점도 상품 차별화로 경쟁력이 강화되는 새로운 동반 성장 모델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며 "이번 3번째 도전을 통해 더욱 많은 우수 중소 브랜드들이 백화점 고객들에게 소개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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