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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지역특구 3개 신규지정…'3.4兆 생산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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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지난 25일 '제 32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어 충남 홍성유기농업특구·강원 평창산양삼특구·홍천청정산양삼특구 등 지역특구 3개를 신규 지정하고 경남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 계획을 변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 인해 지역특구 수는 기존 160개에서 163개로 증가했다.


지역특구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지역특화발전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지역을 지역특구로 지정, 선택적으로 규제특례를 적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제도다.

중기청은 향후 이들 특구에 대해 8777억원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3조432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1724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 발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충남 홍성유기농업특구는 2018년까지 총 525억 원을 투입해 고품질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유통활성화·공동브랜드 사업 등의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강원 평창산양삼특구는 2019년까지 총 216억 원을 투입해 산양삼특구 기반을 조성하고 가공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HAPPY700 평창' 마케팅의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또 강원 홍천청정 산양삼산업특구는 2017년까지 총 84억 원을 투입해 청정재배기반조성, 연구·가공·유통 강화사업, 브랜드명품화 사업과 체험·관광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경남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는 해양플랜트 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특구 명칭과 특화사업에 해양플랜트를 추가하고, 특구면적과 사업비 등을 확대·증액했다. 사업비는 1904억원 증액된 7952억원이다.


한편 지역특구위원회는 2013년도 지역특구 운영성과를 평가해 15개 우수지역 특구를 선정했다. 전남 완도전복산업특구가 대상을 받았으며, 부산 금정문화예술교육특구와 원주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 2곳이 우수상을 받았다.


부진특구로 선정된 지역특구에 대해서는 개선계획을 제출하거나 지역특구 해제를 검토하는 등 내실화를 기하기로 했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규제개혁은 투자를 활성화하여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중요하다"며 지역특구를 적극 발굴하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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