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총 8300명 환아·가족 에버랜드로 초청…의료비 지원도 총 13억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대표 김봉영)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과 가족 1000명을 27일 에버랜드로 초청해 '희망나눔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 행사는 제일모직이 지난 10년 동안 개최해 온 것으로 오랜 투병 생활에 지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휴식의 시간을 선물했다. 행사에 참석한 환아와 가족들은 놀이시설, 사파리 등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늦장미와 국화가 어우러진 장미원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등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제일모직은 이날 전국에서 온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교통편,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식사 등을 제공했다.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전국에 약 25만명으로 추산된다. 제일모직은 2004년부터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10년간 제일모직은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 260명에게 총 13억원의 의료비를 지원했으며 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8300명의 환아와 가족들을 에버랜드로 초청했다.
이 밖에도 2007년부터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들과 가족, 친구들을 포함해 만 7∼18세의 학생들로 구성된 '희망의 소리 합창단'을 운영해 환아들의 자신감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앞으로도 희귀·난치성 질환 어린이와 가족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의료비 지원을 비롯한 후원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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