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화케미칼은 자사가 후원하는 제9회 전국장애인 도예공모전에서 김나경(자폐성 장애·17세)씨의 '꿈꾸는 마을'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대상 수상작인 '꿈꾸는 마을'은 '집'을 주제로 동물들을 키우며 가족과 행복하게 지내는 꿈을 가진 작가의 소망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외에도 은상, 동상 등 총 24개의 작품이 수상을 했다.
심사위원장인 이인진 교수(홍익대학교 도예유리과)는 대상수상작에 대해 "작품의 표현력이 수준급이며 어린 시절 향수를 자아내어 각박해진 우리 사회에 울림을 주는 부분이 심사위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고 평가했다.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는 24일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도예활동이 삶을 아름답게 만들 뿐 아니라 장애인들이 희망을 갖고 일어서려는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모전의 가장 큰 의미"라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올해로 9회째 전국 장애인 도예공모전을 후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재활을 돕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수상작품은 서울 장교동 중구문화원 (한화빌딩 內)에서 9월 24~30일까지 7일간 전시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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