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난달 냉방수요가 줄어들면서 전력판매량이 감소했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전이 전기소비자에게 판매한 실적은 400억㎾h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1.5% 줄었다.
조업일수가 줄고 자동차업계의 하계휴가와 파업이 있었지만 철강과 화학제품, 기계장비부문에서 전력수요가 늘면서 산업용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3% 증가했다.
주택용과 심야전력 판매량은 각각 8.1%, 3.2% 하락했다. 8월 평균기온이 지난해 27.4℃에서 올해 25.9℃로 1.5℃ 가량 낮아지면서 냉방수요가 크게 줄었다. 일반용과 교육용 역시 4.9%, 9.9% 감소했다.
전력판매량이 줄면서 발전사와 한전간 거래량은 410억kWh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2.7% 하락했다. 전력시장가격은 평균 128.60원/kWh로 전년 동월 대비 16.6% 낮아졌다.
지난달 최대전력수요는 26일 오후 3시로 7069만㎾였으며 전년 동월 대비 4.5%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당시 전력공급능력은 8223만㎾로 예비율은 16.3%를 유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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