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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男 신진 디자이너 페어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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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미래의 톰포드를 꿈꾸는 숨은 남성 패션 고수들이 신세계에 모인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9층 이벤트홀에서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한국패션디자이너 연합회와 함께 '멘즈 패션 코드(MENS FASHION CODE)'를 열고 실력파 남성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개한다.

MENS FASHION CODE는 백화점에 입점돼 있지 않은 남성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만을 엄선해 소개하는 행사로 실력파 국내 남성 디자이너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신세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존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국내 남성 신진 브랜드가 대중들에게 한 층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제껏 여성 신진 브랜드를 소개하는 행사는 수없이 많았지만 남성 신진 브랜드를 한데 모아 선보이는 행사는 이례적인 것으로, 이제 패션 수요의 주체가 점차 남성들로 옮겨가는 트렌드를 보여준다.


실제 최근 남성들은 중저가 패션잡화부터 가격이 높은 패션 의류까지 쇼핑 영역을 넓히며 신사, 골프, 스포츠 등 전통 남성 강세 장르뿐만 아니라 명품 구매까지 높아져 올해는 매출 비중이 32%까지 치솟았다.


이번 MENS FASHION CODE에는 세계적인 패션 페어에서 디자인과 상품력을 인정받은 순수 국내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지난 6월 이태리 피렌체에서 열린 '삐띠워모(Pitti Uomo:1976년부터 이태리 피렌체에서 매년 1월과 6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남성복 박람회)'와 파리, 뉴욕 등 해외 트레이드쇼에 참가한 신진 디자이너의 감각적인 의류, 가방, 구두 등 총 15개의 개성 넘치는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올해 삐띠워모에서 대한민국 패션의 위상을 드높인 장형철 디자이너의 '오디너리피플', 매 시즌 봉제 방법과 소재를 달리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는 한현민 디자이너의 '뮌'과 서울패션위크에서 남성 패션계를 놀라게 한 이상현 디자이너의 '레이', 지식 경제부장관 표창 수상과 현재 패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최범석 디자이너의 '제너럴 아이디어', 다양한 컬러, 특유의 루즈한 스타일과 섬세한 디테일들이 돋보이는 하동호 디자이너의 '소잉바운더리스' 등 국내 남성 패션을 이끌어갈 차세대 디자이너들의 감각적인 남성 의류를 선보인다.


이밖에 파리, 뉴욕, 라스베가스 등 여러 해외 트레이드쇼에 초대된 박미선 디자이너 '기어3'의 실용성이 뛰어난 가방, 보라색에서 느껴지는 중성적인 느낌을 독특한 디자인으로 표현한 장희주 디자이너의 '더스티모브' 구두까지 대한민국 남성 패션의 모든 것을 한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고객의 만족도 높일 예정이다.


레이 청바지 3만원, 어반디타입 맨투맨 티셔츠 5만원, 제너널 아이디어 티셔츠 2만 9000원, 뮌 보타이 3만원, 칼리크 스펙트럼 프린트 티셔츠 3만8000원, 더스티모브 구두 17만8000원 등 신진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가 묻어나는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특가 상품 이외에도 패션에 관심이 높은 고객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제공한다.


당일 행사장에서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다음달 17일부터 2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서울패션위크 티켓(2매)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손문국 상무는 "최근 자신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고객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패션 수요의 주체가 여성에서 남성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계속해서 차별화되는 최신 트렌드의 패션행사는 물론, 국내 디자이너들이 백화점 고객과 만날 수 있는 행사를 꾸준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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