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통일부와 동아시아연구소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반도국제포럼'을 열고,통일대박론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대안을 모색한다.
25일 열리는 1세션에서는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를 진단하고 이런 정세 변화 속에서 한반도 통일이 갖는 의미를 논의하고 2세션에서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도전 과제를 깊이 있게 논의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24일 "올해는 한반도 통일논의의 국제적 공감대 확산 차원에서 '한반도 통일에 이르는 길'의 핵심가치를 '신뢰와 평화,번영'에 두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것을 주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하고 이어 커트 캠벨 전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특별 강연을 한다. 류 장관은 남북관계의 신뢰회복을 위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추진방향과 동북아 공동번영을 위한 정책방향에 대해 연설한다.
캠벨은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부소장, 오바마 행정부 1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역임해 한반도 정세와 대북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꼽힌다.
2010년 창설된 한반도국제포럼은 매년 한중일과 미국,러시아,유럽,아시아 등 10여개국의 전현직 관료와 민간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다자협의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박근혜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추진과제'에 대해 다방면의견을 수렴했다. 독일 통일 20주년이던 2010년에는
'세계적 지역적 관점에서 본 한반도'라는 주제로 통일환경을 다뤘고 2011년에는 '한반도 문제의 해결방안 모색'을, 통일준비론이 제기된 2012년에는 '평화 통일-한반도 문제의 담론화'라는 주제를 각각 논의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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