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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진칼이 최대주주 등극…긍정적<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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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증권은 24일 대한항공에 대해 한진칼 최대주주로 등극으로 영업적 성과와 주가의 연계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한진칼은 장 종료 후 지주사로 전환하고 대한항공을 자회사로 편입시키기 위한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대한항공의 주주들로부터 대한항공 주식을 공개매수 형태로 현물출자 받고 그 대가로 한진칼의 신주를 발행, 배정하는 일반공모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에 대해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 단일 최대주주로 등극하며 지배구조가 투명해져 향후 대한항공 주가와 영업적 성과와의 연관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추정돼 긍정적인 변화"라고 판단했다.


주가 관련 박 연구원은 "공개매수가액이 종가 대비 불과 1.2% 높은 3만7800원으로 결정돼 당분간 주가는 현 수준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청약 종료 직후에는 대주주의 대한항공 주가 부양 의지가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로(스왑 당시엔 대한항공의 주가가 높고, 한진칼의 주가가 낮은 것이 대주주에 유리) 주가가 조정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반기 대한항공의 실적 개선세는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중 미국 항공사와의 코드쉐어링 확대로 미주노선 경쟁력이 회복된 데다, 하반기 들어 전반적으로 탑승률(L/F) 극대화에 영업 초점이 맞춰지며 실적 개선에 더 효과적인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유가의 완만한 하향세도 긍정적 요인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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