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환율과 실적 부담에 수출 대형주들의 부진이 이어져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2030선을 하회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23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36포인트(0.51%) 내린 2028.91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2268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57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기관이 2647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7억원, 2435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2580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7%), 운송장비(-1.52%), 전기가스업(-0.88%), 건설업(-1.15%), 보험(-0.71%), 철강금속(-3.20%), 비금속광물(-0.47%), 의약품(-0.67%), 화학(-0.37%), 종이목재(-0.25%), 섬유의복(-1.35%)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1.15%), 통신업(1.66%), 은행(1.74%), 음식료품(0.88%), 유통업(0.46%), 운수창고(0.47%)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2.27%), 현대차(-2.05%), SK하이닉스(-1.73%), 포스코(-5.65%), 한국전력(-1.10%), 현대모비스(-1.98%), 기아차(-2.56%), 삼성생명(-1.85%), LG화학(-0.73%), 아모레퍼시픽(-1.48%)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NAVER(5.57%)가 5% 이상 상승한 가운데 신한지주(1.76%), SK텔레콤(0.51%), KB금융(0.88%)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4종목 상한가 포함 299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508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79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이틀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전장대비 1.79포인트(0.31%) 내린 575.56을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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