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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中 경기 우려감에 외국인 '팔자'…202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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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감에 외국인의 4거래일 연속 매도세가 이어지며 2020선까지 밀려났다.


23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63포인트(0.52%) 내린 2028.64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며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호주 케언즈에서 폐막된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 재정부장이 정책기조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기대했던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미국증시는 중국리스크와 함께 미국 주택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다. 중소형주 중심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투자심리가 불안해지면서 3대지수 모두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2028.90 약세로 출발한 이후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86억원, 144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50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82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02%), 운송장비(-1.63%), 건설업(-0.94%), 증권(-0.68%), 철강금속(-2.79%), 의약품(-0.99%), 비금속광물(-0.72%), 제조업(-1.02%)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통신업(0.88%), 음식료품(0.77%), 전기가스업(0.54%), 운수창고(0.52%), 은행(0.27%)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35%), 현대차(-2.30%), 포스코(-4.38%), 현대모비스(-1.78%), 기아차(-2.19%), 삼성생명(-1.09%), SK하이닉스(-0.46%)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한국전력(0.66%), NAVER(0.63%), 신한지주(1.37%), KB금융(1.01%), SK텔레콤(0.17%)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 포함 234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553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1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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