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여야 국회의원 40명이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루에 몰아서 하자고 제안했다.
성명을 주도한 김성곤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관례적으로 여야 대표연설을 하루씩 번갈아 실시했지만 행정부가 대부분 세종시로 이전한 상황에서 국무위원들이 이틀씩 서울로 와 연설을 듣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국회가 열릴 경우 여야 교섭단체는 이틀에 걸쳐 대표연설을 실시하고 비교섭단체의 경우 대정부질문 시작 전 대표연설을 진행해왔다.
김 의원은 "대표연설을 하루에 끝내면 공무원들도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국회 일정도 효율화하는 1석2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국회 개혁 취지에서라도 이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성명에는 새누리당 이한구·장윤석·김광림 의원 등 18명, 새정치민주연합 이미경·신기남·원혜영 의원등 19명, 정의당 박원석·정진후 의원 2명,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 등이 참여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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