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2일 일본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이틀 연속 급등한 데 따른 숨고르기를 하는 흐름을 보였다. 엔화도 달러 대비 상승했다.
이날 닛케이 225 지수는 0.7% 하락한 1만6205.90으로, 토픽스지수는 0.08% 빠진 1330.88로 거래를 마쳤다.
알리바바의 최대 주주인 소프트뱅크가 6.1% 급락했다. 알리바바의 기업공개(IPO)로 5000억엔의 막대한 수익을 올렸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데다 그동안 알리바바 상장을 앞두고 주가가 급등한 데 대한 차익실현 매물도 출연했다. 지난달 8일부터 알리바바가 뉴욕증시에 상장한 지난 19일까지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29%나 폭등했다.
이밖에 원유 탐사업체 인펙스는 2.4% 뛰었고 일본 JAL 항공이 1.2% 오르는 등 항공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3거래일 연속 떨어졌던 엔화는 이날 달러당 108.88엔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0.16% 올랐다.
솜포 재팬 니폰코아 자산운용의 츠노다 아키히로 선임 투자 매니저는 "최근 달러 강세, 엔화 약세 분위기가 과장됐던 면이 있다"면서 "향후 1~2주 정도는 일본 증시가 조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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