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전자결제 관련주들이 장 초반 강세다. 모바일 쇼핑 시장 성장세에 관련 업계 지속 성장을 점치는 증권사 분석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10시9분 현재 KG이니시스는 전거래일 대비 11.90% 오른 1만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G모빌리언스와 한국사이버결제도 각각 7.14%, 5.82% 오른 1만2000원과 2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KDB대우증권은 지난해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한 모바일쇼핑이 올해 연말 1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모바일을 위시한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에 따른 결제 사업자들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표 카드전자결제업체인 KG이니시스를 비롯해 휴대폰과금 전자결제전문업체인 KG모빌리언스 등이 향후 실적 개선 확인에 따른 주가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M&A, 해외 법인 등의 모멘텀으로 먼저 정상화 가도를 달리고 있는 한국사이버결제와 다날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의 전자결제 시장 잠식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서 연구원은 “가입자 수를 기반으로 하는 전자결제시장의 진입장벽은 단순히 결제 방식 변화만으로 당장 허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오히려 간편결제가 제대로 작동하여 사용자 편의 증대에 따라 온라인 구매가 활발해질 경우 전체 시장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판단돼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