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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에 울던 전자결제株, "다시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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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했던 전자결제주, 주가하락 과도 진단과 시장확대 가능성에 ↑
NHN엔터의 한국사이버결제 인수도 긍정적 영향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카카오의 날갯짓에 전자결제주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카카오의 모바일 결제시장 진출 소식에 급락했던 전자결제주들은 파이가 주가하락이 과도하며 파이가 오히려 커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에 다시 급등세다. 여기에 NHN엔터테인먼트가 한국사이버결제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전자결제주 전체 주가가 오르고 있다.

4일 오전 9시57분 현재 한국사이버결제는 1800원(15.00%) 오른 1만38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KG이니시스는 14.60%, KG모빌리언스는 11.79%, 다날은 7.84%, 코나아이는 5.25% 오른 채 각각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다날은 14.68%까지 오른 상태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날 주가가 급등한 것은 카카오 때문이다. 당일 카카오가 전체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 관련 공지를 보내며 위탁 업체 내역을 보냈는데 여기에 다날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카오 관계자는 "회원가입 서비스를 하는 회사들은 고객들에게 1년에 한 번씩 개인정보 관련 사항을 안내해야 하는데 이번 공지도 지난 1년간 어떤 용도로 사용했음을 안내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다날 관계자는 "그간 하고 있던 내용들이 공지된 것으로 주가가 오를 만한 특별한 사유는 아직까지 없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공지로 다날 주가가 급등한 것은 시장의 관심이 그만큼 전자결제주와 카카오에 몰려있다는 방증이다.


현재 전자결제주가 급등하고 있는 것도 카카오와 관련이 있다. 지난달만해도 전자결제주들은 카카오가 모바일 결제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하락세였다. 강력한 경쟁자 등장으로 실적이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해서다. 특히 카카오가 간편결제 관련 LG CNS와 계약, 엠페이 솔루션을 사용한다고 하며 나머지 전자결제대행(PG) 관련사들인 KG이니시스 등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달라진 모양새다. 이날 삼성증권은 카카오의 간편결제로 인한 전자결제주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보고서를 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간편결제 출시 뉴스 이후 국내 PG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우려 달리 실제로 KG이니시스를 포함한 신용카드 PG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카카오 간편결제는 선물하기 등 자체 결제 수요에 우선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GS홈쇼핑 등 외부 대형 쇼핑몰에게도 카카오 간편결제가 제공될 전망인데, 대형 쇼핑몰의 경우 기존 신용카드 PG사의 고객이 아니기 때문에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카카오 간편결제가 중소형 쇼핑몰에게도 제공될 수 있지만 이때는 PG사와의 제휴가 필요하기 때문에 역시 신용카드 PG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다날과 KG모빌리언스의 경우 휴대폰 소액결제인데 이는 20~30대가 주된 이용층으로 신용카드 이용자들이 주 대상인 카카오 간편결제와는 시장이 다르다"고 말했다.


오히려 카카오의 간편결제로 모바일 결제시장이 커지며 수혜를 입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간편결제로 다날이나 KG모빌리언스, KG이니시스 등도 중장기적으로 카카오와 경쟁관계라기보다 협업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NHN엔터테인먼트의 한국사이버결제 인수 또한 시장에서는 모바일 결제시장의 파이가 커질 수 있는 시그널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NHN엔터는 전자상거래사업 강화와 투자목적으로 한국사이버결제 주식 510만주(30.15%)를 취득키로 결정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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