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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손 치켜든 전자결제株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KG모빌리언스·사이버결제 오름세
삼성전자 시장 진출 호재 등 추가랠리 기대


엄지손 치켜든 전자결제株 7월 전자결제주 주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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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주춤했던 전자결제주들이 시장 부진을 뚫고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결제 시장 진출에 따른 '단기 테마'라는 시각도 있지만 실적 개선 등 각종 호재에 힘입어 추가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한국사이버결제는 9시12분 현재 전장대비 150원(1.28%) 오른 1만1900원, KG모빌리언스는 350원(2.21%) 상승한 1만6200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다날은 200원(2.23%) 오른 9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자결제 관련주들은 지난달까지 소폭 조정을 보이다가 이달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사이버결제는 지난달 말보다 주가가 12.12% 올랐고 KG모빌리언스와 다날은 각각 21.38%, 3.24% 상승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 11일 삼성전자의 전자결제사업 진출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들 종목은 일제히 급등했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앞으로 여러 호재들이 있는 만큼 단발적인 테마주 성격으로 상승세를 타는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우선 모바일쇼핑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엄지쇼핑족'이 늘어나면서 전자결제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쇼핑 앱(application) 이용자수는 전년대비 94% 늘어난 2089만명, 모바일쇼핑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33% 늘어난 4조원을 기록했다. 심상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없는 모바일 쇼핑에 대한 이용이 급증하면서 국내 모바일 쇼핑 시장은 고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며 "올해 모바일 쇼핑시장은 10조원대, 2016년에는 27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전자결제 시장 역시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미국증시 상장과 국내 휴대폰 소액결제 한도 증가 등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모바일 쇼핑시장은 전년대비 42% 성장한 248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알리바바가 오는 8월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이후 모바일쇼핑 관련주들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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