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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 계열사 알피니언, 국내 최초로 초음파 치료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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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일진그룹의 초음파 의료기기 사업 계열사인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은 오는 26, 27일 양일간 열리는 대한산부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고강도 집속 초음파(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HIFU)를 이용한 자궁근종 치료기(제품명 알피우스 900)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HIFU는 돋보기로 태양광선을 모아 높은 열로 표면을 태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고강도의 초음파를 종양 부위에 집중적으로 쏘아 종양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자궁적출술이나 자궁근종 절제술 등의 치료는 절개나 마취가 필요해 환자들의 부담감이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HIFU를 이용한 시술은 높은 강도의 초음파를 체내에 집속해 근종만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절개나 마취가 필요 없고, 1시간 이내로 치료 시간이 짧아 입원할 필요가 없어 환자의 부담이 덜하다.


국내 유일의 HIFU 기술 보유기업인 알피니언은 2007년부터 초음파 진단기와 함께 HIFU 연구 개발을 시작했다. 이번에 선보인 '알피우스 900'은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7월까지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 확인을 위한 임상시험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마무리하고, 올해 12월 국내 인증을 앞두고 있다.


한편, 알피니언은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산부인과학회(ISUOG)에서도 HIFU 치료기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고석빈 대표는 "독보적인 초음파 기술을 통해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고, 짧은 치료시간과 회복 시간으로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데 큰 의의가 있다"며 "기존의 초음파 HIFU 치료기의 단점들을 극복한 이번 제품 출시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초음파 전문기업으로서 알피니언의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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