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라오스 남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지각으로 메달권 진입 기회를 놓쳤다.
라오스는 2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세팍타크로 더블 준결승 경기 현장에 오지 않았다.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 2시가 넘어서도 도착하지 않아 대회 심판진과 조직위원회는 규정에 따라 라오스의 실격패를 선언했다.
경기 시간을 착각해 벌어진 해프닝이다. 라오스 대표팀을 인솔하는 관계자는 "코칭스태프와 단장 모두 오후 4시에 경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오전 훈련을 하고 시간이 남아 숙소로 돌아갔다가 뒤늦게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경기가 열린 부천체육관 미디어 담당자는 "경기 시간을 14시(오후 2시)로 표기했는데 선수단에서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생긴 것 같다"고 했다. 라오스의 실격패로 준결승 상대인 한국이 '어부지리'로 결승에 진출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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