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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13년만에 加방문 "FTA 통해 포괄적 파트너십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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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정 동포간담회서 밝혀…현지엔 '세월호 특별법' 소규모 시위도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오후(현지시간) 캐나다 국빈방문 첫 일정으로 동포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양국간 교역과 투자는 주로 에너지, 자원과 제조업 위주로 발전돼왔는데 FTA(자유무역협정)를 통해 서비스산업, 문화산업까지 망라하는 포괄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수도 오타와의 샤토로리에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번(정상회담)에 한·캐나다 FTA의 정식 서명이 이뤄질 예정인데 양국관계가 보다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국 공직자들과 동포 21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또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것들을 논의하면서 동포 여러분을 위한 지원과 협력도 당부할 생각"이라고 했다.


한국 내부 사정에 대해 박 대통령은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하지만 저는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우리 대한민국이 새롭게 태어나고 더 크게 전진하는 소중한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반도 통일 문제에 대해선 "그동안 저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의 정상들을 만나 우리의 통일정책을 설명하면서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며 "한반도 통일의 비전을 캐나다 국민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동포 여러분께서도 많이 노력해주시고 한 분 한 분이 통일의 전도사가 돼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의 모두발언이 끝난 뒤 이영해 캐나다 한인협회장은 "통일은 대박입니다"라는 말로 건배사를 외쳤고 박 대통령은 오렌지 주스로 건배했다.


한복 차림으로 행사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2001년 국회의원으로 국정감사차 오타와에 왔던 기억이 난다"며 "그 때도 날짜가 9월 20일이었는데 정확하게 13년 만에 다시 캐나다를 방문했다. 일부러 그렇게 날짜를 맞추려해도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동포간담회가 열리는 호텔 앞에는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한 시위대 4-5명이 모여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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