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플레이오프의 사나이' 빌리 호셸(미국)이 드디어 아빠가 됐다는데….
호셸은 19일(한국시간) "아내 브리타니가 이틀 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비치의 병원에서 첫 아이를 순산했다"고 전했다. 몸무게 2.8kg, 키 50.8cm의 딸 스카일라 릴리언 호셸이다.
호셸이 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3, 4차전을 연거푸 제패하면서 페덱스컵까지 제패한 선수다.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 직전 브리타니가 출산을 앞두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됐다.
아내가 산기를 느껴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임하기로 합의했고, 호셸은 결국 우승상금 144만 달러(15억원)에 보너스 1000만 달러(104억원)까지 '1144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렸다. 플로리다대학 시절 역시 골프선수였던 아내를 만났다. "최근 몇 주간은 믿을 수 없는 순간들의 연속"이라는 호셸은 "아내와 함께 내 인생의 가장 큰 우승을 만끽하고 있다"며 "내 딸이 2032년 플로리다대학생이 돼 미국내셔널여자골프선수권에서 우승하도록 준비하겠다"고 환호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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