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승한 前 회장, 퇴직 1년만에 두번째 수사

시계아이콘01분 4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개인정보 유출 개입 혐의...후임 도성환 사장도 조사 대상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김소연 기자] 홈플러스 신화를 일궈 낸 이승한 홈플러스 전 회장이 퇴직 후 1년 만에 두 번째 수사대상에 올랐다.


지난해 8월 사임 이후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검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고객정보를 보험사 등에 팔아넘긴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랐다.

그는 홈플러스가 설립된 1999년 삼성테스코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아 출범 당시 점포 수 2개였던 홈플러스를 점포 수 139개, 매출액 10조원에 육박하는 할인마트 업계 2위 기업으로 성장시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수사대상에 잇따라 오른 데다 최근 홈플러스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그의 신화도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이번 검찰 수사의 경우 이 전 회장의 뒤를 이은 도성환 사장도 대상에 포함돼 있어 홈플러스의 위기감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


19일 검찰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홈플러스의 도 사장과 이 전 회장이 개인정보 유출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두 사람과 홈플러스 임원진을 출국금지시켰다.


검찰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4, 5년 동안 경품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건당 1000~2000원의 가격으로 보험사에 팔아넘겨 수십억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렇게 벌어들인 돈을 회사 수익으로 처리하고 최고경영진에게까지 보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도 사장과 이 전 회장을 소환해 고객정보를 팔아넘기는 데 개입한 경위와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는지 등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사임하며 일선에서 물러난 이 전 회장은 지난해부터 두 번이나 검찰 조사 등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유통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라는 명성도 얼룩지게 됐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홈플러스 국유지 내 연수원 설립 과정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 전 회장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홈플러스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검찰 수사는 최근 홈플러스가 회사 안팎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회사 경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현재 총 139개 점포를 운영 중인 홈플러스는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4.1% 줄었다. 같은 기간 이마트가 0.6%, 롯데마트가 2.9% 감소한 데 비해 감소 폭이 크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4%로 2011년 6.1%에서 반 토막이 났다.


고객 감소에 따른 실적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품조작 사건에 개인정보 유출까지 불거지며 위기를 맞고 있다. 또한 임금 인상을 둘러싸고 노조가 지난 추석연휴 기간 파업에 돌입하는 등 노조와의 갈등도 극에 달한 상황이다.


특히 이 전 회장이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성장과 기여의 두 얼굴을 가져야 한다며 큰바위얼굴론을 펼쳐왔다는 점에서 이번 일은 더욱 실망을 주고 있다.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팔아 회사가 자기 이익 챙기기에만 급급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번 출국금지 조치는 앞서 이들이 검찰 조사 등을 피해 도피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원 전 원장의 개인 비리에 연루된 이 전 회장이 검찰의 조사를 한 차례 받은 후 보스턴대학교로 출국한 데 이어 도 사장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돼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역시 미국으로 도피성 출국을 하며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