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9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풍부한 모바일게임 라인업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퍼즐런', '탑탱크' 등의 게임이 글로벌 런칭되었으며 9월말 이후에도 '라인팝', '라인레버넌트게이트', '가디언스톤' 등의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경쟁사대비 풍부한 라인업에 기반한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도와줘잭', '힘내세요용사님', '크루세이더퀘스트' 등 플랫폼을 경유하지 않고 글로벌 동시 출시되는 게임이 많은 만큼 흥행에 성공할 경우 이익기여도는 시장기대를 크게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북미시장에서의 모바일카지노 게임의 성과도 기대했다. 황 연구원은 "모바일카지노시장은 올해 31억달러 수준의 시장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며, 향후 2년간 연평균 1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NHN엔터테인먼트의 소셜카지노게임 역시 페이스북 마케팅 및 현지 개발에 따른 현지화, 동사의 서비스운영노하우 등을 고려할 때 소기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포커'에 대한 등급분류와 관련된 우려는 과도하다고 봤다. 황 연구원은 "게임 중 이용자 보상정책과 관련된 등급분류 재심의 관련 이슈는 절차상의 이슈 및 합의 가능성, 막대한 사용자규모에 따른 부담 등을 고려할 때 분류취소에 따른 서비스중단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모바일포커 상용화와 관련된 민관논의가 전향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되며 페이스북의 등급분류관련 게임접속 차단 등은 긍정적인 방향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