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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한전부지 낙찰가 가치 '올뉴 쏘렌토 38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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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 쏘렌토 개발비 4500억원 감안, 23종 쏘렌토급 SUV 신차 개발 가능

현대차 한전부지 낙찰가 가치 '올뉴 쏘렌토 38만대' 올 뉴 쏘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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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를 낙찰받기 위해 써낸 10조5500억원은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을까.

10조5500억원은 기아차가 최근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쏘렌토' 디럭스(자동변속기)를 기준으로 약 38만1555대를 팔아야 충당이 가능한 금액이다.


5년4개월 만에 출시된 3세대 올 뉴 쏘렌토 개발비용은 4500억원. 10조5500억원을 쏘렌토급 SUV 개발에 투자한다면 23종의 SUV 신차를 개발할 수 있다.

현대차 직원들의 지난해 급여총액이 5조9680억93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2년간 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해 주주총회를 통해 승인한 현대차 등기이사 보수총액은 150억원. 9명의 등기이사가 똑같은 금액을 받는다고 가정할 때 1인당 보수는 16억6666만원씩이다. 10조5500억원은 6330명의 등기이사에게 보수를 지급할 수 있는 금액이다.


한전 부지를 두고 이른바 '쩐의 전쟁'을 펼친 삼성전자의 이건희 회장의 6조1996억원 규모의 지분을 사들이고도 4조5879억원 규모의 삼성생명 지분을 넘볼 수 있다.


현대차의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 1조8490억4400만원 대비 5.7배에 달한다. 10조5500억원은 약 4조원인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연간 R&D 비용 대비 2.5배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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