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중국 연변대와 북한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
수은은 17일 중국 옌지시에서 연변대 동북아연구원과 이 같은 내용의 연구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조동호 북한개발연구센터장과 현동일 동북아연구원장은 이날 이덕훈 수은 행장과 박영호 연변대 총장이 임석한 가운데 연구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북한·동북아 개발 분야에서 양 기관이 그동안 축적해 온 전문적인 노하우를 공유, 북한·동북아 개발 연구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1997년 설립된 연변대 동북아연구원은 북한 경제 및 동북아 협력정책 연구에 특화된 경험과 실적을 갖고 있다. 현재는 북한 교수와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수은은 지난 23년간 남북협력기금 운용을 통해 다양한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지원해왔다. 매년 북한 개발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동북아 수은협의체'도 구성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연구자 교류 뿐 아니라 공동연구, 북한·동북아 개발 공동참여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두 기관은 이날 오후 연변대에서 '동북아 개발협력을 위한 남북중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공동세미나도 개최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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