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인천아시안게임 개최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10월 광고시장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10월 예측지수는 113.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월에 이어 10월이 연중 광고성수기에 해당되고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와 인천 아시안게임 개최, 최근 소비심리 회복 추세에 따른 광고주들의 기대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TV 107.1, 케이블TV 107.0, 라디오 101.1, 신문 107.9, 인터넷 104.6으로 나타나, 모든 매체의 광고비가 전월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식품, 음료 및 기호식품, 화장품 및 보건용품, 출판 및 교육, 패션,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 가정용품, 건설?건재 및 부동산, 증권 및 자산운용, 서비스, 공공기관?단체 및 기업광고 등은 증가세가 전망된다.
반면, 제약 및 의료, 유통, 금융 및 보험, 여행 및 레저 등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고 이외 업종은 전월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됐다.
KAI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KAI보고서는 코바코의 광고산업통계정보시스템(http://adstat.kobaco.co.kr)이나, 스마트폰에서 “광고경기예측지수(KAI)”를 다운받으면 광고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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