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북한 여자축구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첫 경기부터 우승후보다운 실력을 보여줬다.
북한은 16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장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베트남에 5-0으로 이겼다. 라은심과 투톱으로 나선 김윤미가 전반 5분과 10분 연속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전반 21분 김은주의 페널티킥, 전반 41분 리예경의 추가골을 더해 네 골을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북한은 후반 39분 정유리가 페널티킥 쐐기 골을 성공시켜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북한 여자축구는 2002년과 2006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뒤 아시안게임에서 8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순조롭게 첫 발을 뗀 북한은 20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홍콩과 조별리그 2차전을 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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