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인천 아시안게임이 사흘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본진이 16일 오후 입국한다.
인천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북한 선수단은 이날 오후 6시 고려항공 편으로 평양을 출발해 오후 7시 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입국하는 북한 선수단은 김영훈 북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손광호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김명렵 선수단장, 기자 3명, 역도·사격·체조선수감독 등 총 87명이다.
선수단에는 한국의 양학선(22·한국체대)과 기계체조 도마에서 금메달을 두고 격돌할 리세광(29)도 포함될 것으로 보여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앞서 지난 11일 장수명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와 임원, 심판진, 의료진, 기자단, 축구·조정 관련 감독, 심판, 선수 등이 포함된 1진 선수단 94명을 보냈다.
이로써 이날까지 181명이 입국하게 된다.북한 선수단은 앞서 입국한 1진 선수단과 이날 입국할 본진을 포함해 28일까지 모두 5차례로 나눠 서해 직항로로 인천으로 들어온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조총련) 소속 선수단과 취재진 10명은 일본에서 곧바로 인천으로 향하며 스위스 프로축구팀에서 뛰고 있는 박광룡은 스위스에서 인천으로 바로 입국한다
이날 입국하는 북한 선수단은 입국 즉시 버스를 타고 인천 남동구 구월아시아드 선수촌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북한 선수단은 지난주 도착한 94명의 선발대와 함께 18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공식 입촌식 행사에 참석한다. 북한은 중국과 같은 날 입촌식을 갖는다.
종합 2위 경쟁국인 일본은 가장 이른 16일 오전 10시에 각각 공식 입촌식을 가졌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