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주(州) 7개 지역의 정수장 개발사업에 참여,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상수도 사업 진출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주 공기업 개혁위원회(RBUMD), 투자공사(SPJT), 상수도공사(PDAB) 등과 상수도 사업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바주가 추진 중인 정수장 개발 사업은 내년부터 3년간 1350억원을 들여 노후 된 7개 지역 정수장을 새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 참여로 시는 기술자문·관계자 교육·민간기업 참여 등을 지원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 참여를 위해 시는 지난 5월부터 국내 수도 관련 기업의 요청에 따라 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용역이 마무리되면 이번 사업에 민간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준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개발도상국가 도시와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기업이 활발하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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