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1급 공무원에 해당하는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에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 출신의 서동록씨가 내정됐다.
서울시는 민선 6기 서울의 경제·산업 정책을 관장할 시 경제진흥실장으로 서동록(45) 맥킨지(McKinsey&Company) 한국지점 서울사무소 파트너를 내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서 내정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재정경제원에서 7년간 행정사무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미국 예 활성일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받은 뒤 맥킨지 한국지점 서울사무소에서 13년간 기업의 성장 전략, 운영개선, 마케팅, 해외벤치마킹 등을 담당해 왔다.
시 관계자는 "서 내정자는 지난 10개월간 시정 전반에 대한 경영개선 컨설팅 프로젝트 책임자로 참여해 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젊고 혁신적 아이디어를 갖추고 있어 '5대 창조경제 육성 및 시 경제화'를 위한 모멘텀을 만드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내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서 내정자는 개방형 직위 관련 규정에 따라 공모를 거쳐 지난 8월14일 개방형직위 선발시험위원회에서 선발됐고, 이달 15일에는 인사위원회에서 임용후보자로 추천됐다. 이후 신원조사를 거쳐 10월 중 공식 임용될 예정이다.
서 내정자는 "글로벌트렌드 및 선진사회에 대한 이해, 민간 및 공공분야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 한국경제 전반의 핵심이슈에 대한 고민, 서울시 경영개선프로젝트를 통한 경험 등을 총체적으로 결합하여 서울의 경제성장과 시민의 '경제적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