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북한이 6개월째 억류 중인 미국인 관광객 매튜 토드 밀러에 대해 6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1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밀러에 대한 재판이 조선민주주의공화국 최고재판소에서 진행됐으며 재판에서는 밀러가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감행했다면서 6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밀러는 지난 4월 관광증을 찢는 등 입국 검사과정에서 법질서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북한에 억류됐다.
이날 밀러에 대한 재판에 이어 북한 호텔에 성경을 둔 채 출국하려 했다가 지난 5월 억류된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에 대한 재판도 곧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 2012년 11월 입국했다가 국가전복음모죄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케네스 배까지 총 3명의 미국인을 억류하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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