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초도물량이 충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 등 외신은 타이완의 부품 공급사 관계자 말을 인용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지난해 벌어졌던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사태처럼 물량 부족을 겪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연말까지 8000만대의 아이폰6 시리즈를 출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아이폰5s가 출하된 물량(6000만대)보다 2000만대 많은 목표다. 이달 말까지 예상되는 공급 차질 물량은 1000만대다.
폰아레나는 "1000만대 차질로 인해 애플의 계획에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아이폰5s가 출시 직후 3일 만에 900만대를 판매한 것을 감안하면 여유가 있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애플이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플린트센터에 공개한 아이폰6 시리즈는 4.7형과 5.5형으로, 4.7인치 해상도는 1334×750, 픽셀은 326ppi다. 두께는 6.9㎜다. 5.5인치 크기의 아이폰 6 플러스는 풀HD 1920×1080, 401ppi, 두께는 7.1㎜로 전작인 아이폰5s보다 얇다.
두 모델은 12일부터 예약주문에 돌입한다. 1차 출시국은 미국, 프랑스, 홍콩, 캐나다, 일본 등 9개국이다. 지금까지 애플의 신모델은 공개 후 국내에 상륙하기까지 약 한 달 반이 걸렸던 점을 감안하면 다음 달 중순께 우리나라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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