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11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방문을 시작으로 몰디브, 스리랑카, 인도 등 중앙·남아시아 4개국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이날 보도했다.
시 주석은 11~12일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제14차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회원국 정상들은 테러 대응 및 안보 협력,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뒤 '두샨베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시 주석은 12일 이후부터 타지키스탄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만나 양국 우의와 협력을 다질 예정이다. 시 주석은 출국에 앞서 타지키스탄 주요 언론 기고문을 통해 중국이 추진 중인 신(新) 실크로드 구상에서 타지키스탄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정책적 소통, 무역 확대, 도로 연결, 화폐 유통 등 분야별 협력을 요청했다.
14일부터는 19일까지는 남아시아 3개국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14일부터 몰디브, 스리랑카를 차례로 순방할 예정이다.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인도를 방문, 양국 간 경제·투자 부문 유대 강화를 논의할 계획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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