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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20일부터 캐나다 국빈방문ㆍ유엔총회 참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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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캐나다를 국빈방문하며 22∼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등에 참석한다고 11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26일 귀국한다.


박 대통령은 우선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의 초청으로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15년만에 캐나다를 국빈방문한다. 하퍼 총리는 지난 3월 한국을 공식 방문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데이비드 존스톤 총독과 환담하고 국빈만찬에 참석하며, 하퍼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ㆍ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계기로 양국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ㆍ자원, 과학ㆍ기술, 북극, 인적교류,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지역정세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아울러 캐나다 전역에서 초청된 동포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양국 기업들이 주최하는 한ㆍ캐나다 비즈니스 심포지엄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23일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곳에서 연설을 통해 기후변화대응을 창조경제의 핵심과제로 삼아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 역할도 자임한다.

24일에는 제69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박 대통령은 유엔의 국제평화와 인권 증진 등 임무에 우리나라의 기여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또 한반도신뢰프로세스를 통한 한반도 평화통일, 역내 국가 간 신뢰증진을 통한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구현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같은 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글로벌교육우선구상' 고위급회의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세계 교육의 미래 방향을 결정할 '2015 세계교육포럼' 개최국으로서 새로운 세계 교육의제의 산파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24일 오후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외국인 테러 전투원' 문제와 관련한 안보리 정상급 회의에 참석한다. 우리 정상의 안보리 회의 참석은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특히 최근 중동 지역에서 부각되고 있는 외국인 테러 전투원 문제에 관한 국제적 협력 필요성과 우리나라의 기여방안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이 외 박 대통령은 코리아 소사이어티, 아시아 소사이어티, 미국 외교협회 등 뉴욕 소재 주요 미국 연구기관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의 외교ㆍ안보 정책에 대해 설명하며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 참석은 기후변화, 국제 테러리즘 대응, 개발과 교육 등 글로벌 이슈 논의를 선도하는 중견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역할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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