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아이폰6 스펙 살펴보니…5S와 달라진 게 없다?
9일 출시된 아이폰6의 스펙에 누리꾼들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신형 아이폰은 아이폰6와 플러스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신형 아이폰의 액정 크기는 각각 4.7인치와 5.5인치로 이전 아이폰에 비해 큰 폭으로 커졌다.
4.7인치 크기의 아이폰6는 해상도 1334×750, 픽셀밀도 326PPI(인치 당 픽셀)이면서도 두께는 6.9㎜다. 5.5인치 크기의 아이폰6+는 해상도 1920×1080 풀HD, 픽셀밀도 401PPI다. 새로운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광학 손떨림 보정(OIS) 카메라도 포함됐다.
또한 애플이 설계한 A8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작 아이폰5S에 탑재한 A7보다 연산능력은 25%, 그래픽 성능은 50% 개선했다.
스펙 이외에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모바일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다. 결제시스템은 터치 버튼을 엄지로 눌러 사용하며 NFC로 구동된다.
패스포트에 추가된 카드나 아이튠즈와 연동된 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매장에서는 카드번호가 저장되지 않고 1회만 일시적으로 사용된다. 새로운 카드를 등록하고 싶을 경우 카드 사진을 찍으면 된다.
애플페이는 아멕스, 비자, 마스터카드 지원으로 미국에서 시작된다.
전작보다 화면이 커짐에 따라 바탕화면 구성도 달라졌다. 애플이 지난해 아이폰5S와는 달리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는 가로보기를 지원한다.
애플은 아이폰6와 함께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8도 선보였다. iOS8이 적용된 카메라는 얼굴인식 기능이 더 향상되고 싱글 HDR을 지원한다. 더욱 강화된 헬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거리 및 고도를 산출하는 M8 프로세서도 적용됐다. iOS8은 9월17일부터 배포되며 아이폰4S부터 적용된다.
아이폰6의 판매는 오는 19일부터 시작하고, 12일부터 선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1차 판매가격은 아이폰6의 경우 통신사 2년 약정 시 199달러(한화 약 20만4000원)부터 시작하고, 아이폰6+의 경우는 299달러(30만6000원)부터 시작한다.
1차 출시 국가는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홍콩, 일본, 캐나다, 호주 등 9개국으로 한국은 이번에도 제외됐다. 업계에서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오는 10월 말쯤 국내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월 중순부터 국내 이동통신사가 예약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LTE-A와 VoLTE를 지원하면서 기존 SK텔레콤, KT와 함께 LG유플러스에서도 출시된다. 국내 이동통신 3사에서 모두 아이폰 신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애플은 첫번째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워치’도 공개했다. 애플워치는 사파이어 글래스를 장착했으며 골드버전 등 여러가지 색상을 갖췄다. 심박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과 홈 자동화 기능, 디지털 결제 시스템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애플워치는 내년 초 출시되며 가격은 349달러(약 35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폰6 스펙 아이폰6플러스,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폰!" "아이폰6 스펙 아이폰6플러스, 드디어 나왔구나" "아이폰6 스펙 아이폰6플러스, 1차 출시국에 한국 포함시켜줘" "아이폰6 스펙 아이폰6플러스, 국내 출시는 언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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