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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은 크게 양손은 가볍게" 아이폰6, 이렇게 달라졌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5초

"화면은 크게 양손은 가볍게" 아이폰6, 이렇게 달라졌다 아이폰5s,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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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치에서 5.5인치로…'잡스 고집' 버렸다
대화면 특성 맞게 한손 조작 모드 추가…"화면 아래로"
"지갑 대신 아이폰" 전자결제기능 '애플 페이'로 새로운 도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6 2종과 스마트 시계 '애플 워치'가 베일을 벗었다. 아이폰6는 알려진 대로 4.7인치와 5.5인치 두 가지 모델로 선보였다.


스마트폰은 스마트폰다워야 한다며 태블릿PC와 구별되는 상대적으로 작은 화면 사이즈를 선호하던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색깔은 많이 옅어졌다. 대신 한손 조작 모드와 전자결제 기능 등을 추가해 양손의 부담은 덜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아이폰6 플러스를 소개했다. 더 크고 더 얇아졌다.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얇은 아이폰6의 두께는 6.9mm이며 아이폰6 플러스의 두께는 7.1mm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5s는 4인치 디스플레이에 두께는 7.6mm였다.


아이폰의 화면은 그간 4인치를 넘기지 않아 한손 조작이 용이했다. 일반적으로 오른손으로 조작할 때 좌측 상단을 터치하는데도 불편함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화면 크기가 각각 4.7인치, 5.5인치로 보다 큰 화면으로 문자나 사진, 영상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됐지만 한 손 조작에는 무리가 따르게 됐다.


이에 따라 애플은 터치 ID를 더블 터치하면 스크린 하단으로 화면이 이동해 한 손 조작이 가능하게끔 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삼성·LG 등이 먼저 선보인 패블릿 한 손 모드가 화면 사이즈를 전체적으로 줄이는 것이었다면, 애플은 화면을 하단으로 밀어 아래로 보내는 방법을 사용한다.


'애플 페이'로는 잠깐의 외출에서도 스마트폰과 카드지갑을 같이 가지고 나가야 했던 불편함을 줄였다.


지문인식과 근거리무선통신(NFC)을 결합한 새로운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애플 페이는 터치 ID 버튼을 엄지로 눌러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 인식을 통해 신용카드의 역할을 대신한다. 다이내믹 보안코드를 제공해 보안기능을 강화했다.


제휴 매장은 메이시스나 블루밍데이 등 대형 백화점을 비롯해 맥도날드, 스타벅스, 디즈니, 그루폰, 애플 스토어 등이다. 22만개 이상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애플은 비자, 마스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주요 카드사와 제휴했다. 애플페이 서비스는 다음 달부터 미국 시장에서 시작되며 다른 국가들에서도 순차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은 모바일 결제와 관련된 안정성을 극대화했으며, 애플은 사용자의 결제 정보를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아이폰6는 오는 19일 미국·홍콩·일본 등 1차 출시국에서 먼저 판매된다. 예약판매는 12일부터 시작한다. 미국 2년 약정 기준으로 16기가바이트(GB)가 199달러(약 20만3000원), 64GB 299달러, 128GB 399달러다. 색상은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로 나온다. 아이폰6 플러스는 299달러부터 시작하고 메모리 구분은 아이폰6와 같다. 아이폰5c는 무료, 아이폰5s는 99달러다.


한국에서는 다음달 중순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를 비롯한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세계 115국가들에 출시될 예정이다. iOS8은 17일 배포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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