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추석 연휴인 9일에도 세월호 참사 유가족이 동의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광화문에서 릴레이 단식을 이어갔다.
이날 릴레이 단식에는 김경협, 박지원, 이원욱, 이학영, 최재성, 홍익표 등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 6명이 동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광화문으로 갑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릴레이 단식이 계속되지만 움직여야 할 그 분이 말 없으니 모든 게 4월16일에 멈췄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 각지에서 많은 국민들이 광화문에 오셔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에 힘을 보태십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광화문에서 18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정청래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광화문에서 김영오씨(故 김유민 양 아버지)와 만나 인사를 나눴다.
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유민아빠가 죽을 먹고 광화문을 다시 찾았을 때 맞이하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은 이뤄졌다"며 "지금부터는 유가족들 힘내시라고 좀 더 하겠다. 세월호 특별법 대통령이 결단하라"고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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