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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추석 트래픽 관리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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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추석 기간 동안 비상체제 돌입
-트래픽 집중 구간 특별 관리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 서울에 거주하는 대학생 박상원(31·가명)씨는 명절 때마다 버스를 타고 고향인 광주에 내려간다. 연휴기간에는 차들이 많이 몰려 4시간부터 길게는 7시간까지 걸리는 탓에, 박씨는 주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특정 구간에 들어가면 인터넷이 느려지거나 연결이 끊어지는 현상이 빈번해 불편했던 적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연휴에는 이러한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이동통신 트래픽 폭증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조치에 들어간다. 그동안 연휴 기간의 트래픽 폭증으로 인터넷, 전화, 내비게이션 등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이 많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추석연휴기간 이동통신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특별소통 및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공원묘지, 대형마트, 터미널 등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에 위치한 1만여개 국소를 특별 관리한다.


과다 트래픽 발생이 예상되는 지점의 시스템 용량은 최대 3배 증설했으며 이동기지국도 추가로 배치해 트래픽을 분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명절마다 기승을 부리는 스미싱 메시지 차단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문자메시지 패턴으로 스미싱 여부를 판단하는 '스마트 아이(Smar-Eye)' 시스템을 통해 스미싱 문자를 신속히 탐지해 차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명절 연휴에 하루 150종의 스미싱 문자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인 번호로 온 추석 안부 문자라도 인터넷 주소가 첨부돼 있다면 클릭 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T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KT는 5일부터 10일까지를 '특별 호소통 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37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네트워크 모니터링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KT가 지난 설 연휴 기간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연휴 전주 대비 전국의 트래픽 증가는 평균 2~7%였던 것에 반해, 고속도로의 트래픽은 8~26%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지난해 추석 귀성 피크일이었던 9월19일 역시 고속도로 무선 트래픽은 평소 대비 최대 20% 가량 증가했었다. 이는 정체구간에서 고속버스와 승용차 내에서 휴대전화 사용빈도가 증가하는 만큼, 고속도로에서의 트래픽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KT는 주요 고속도로와 휴게소 중 인파 밀집장소 및 상습 정체지역을 위주로 기지국 증설과 이동기지국 배치, 커버리지 최적화 작업 등을 통해 과부하 제어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


이외에도 KTX 역사나 고속버스 터미널, 성묘객이 몰리는 외곽지역 역시 통신장비 증설 및 기지국 장비 재배치를 통해 트래픽 증가에 따른 대비를 완료했다. 또한, 귀성·귀경·성묘길 내비게이션 사용자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올레 내비' 서버를 평소 대비 50% 증설했다.


이철규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은 광대역 전국망 상용화로 인해 예년에 비해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전국 어디서나 고품질의 통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관제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상암사옥에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24시간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귀성길은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6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당일인 8일 오후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전국의 고속도로를 비롯 경부, 중부, 영동, 서해안 등 고속도로가 겹치는 분기점과 고속도로 휴게소, 톨게이트, 나들목 등 교통 체증으로 통화량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에 통화채널카드를 추가 증설했으며 이동기지국 장비의 비상운영대기를 완료했다.


또한 고속철도역, 고속터미널, 백화점, 쇼핑몰, 대규모의 지역 재래시장과 할인마트, 공원, 묘지 등 유동인구 밀집 예상지역에 대해 최적화 작업과 장비점검을 완료했다. 공단이나 공장 지역의 정전에 대비해 별도의 비상 발전기를 준비했다.


네트워크 트래픽 폭증에 대비해서는 유사시 기지국 트래픽 분산 장비를 언제든 투입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명절 특성상 특정지역의 통화량 증가로 인한 통화품질 저하 및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평상시의 2배 수준의 현장요원을 증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국 주요지역 및 고속도로 주변 등 기지국의 용량을 추가로 증설했다"면서 "이를 통해 음성 및 영상통화는 물론, 교통정보, 주유소 및 맛집 검색, 모바일 게임과 뮤직 등 LTE 기반 서비스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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