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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야 산다"…체질 개선에 나선 프랜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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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유명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제2 도약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 그룹은 효율적인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업무 시스템의 재정비 및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 불필요한 보고 절차 폐지 등을 핵심내용으로 한 GGWP(Genesis Great Work Place)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또 다국어 지원, 센트럴키친(CK) 생산관리 등 전 세계 가맹점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글로벌 통합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이같은 시스템이 안착되면 내부정보 통합화를 통한 체계적인 경영관리를 할 수 있고 가맹점 개설, 운영, 관리 등과 관련한 신속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제너시스BBQ 그룹이 전사적으로 GGWP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것은 2020년까지 세계 최대·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업효율 제고를 위한 조직개편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놀부NBG는 다업종 소브랜드 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규모는 적더라도 다양한 업종에 적시에 진출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의도에서다. 해외사업도 강화하고 나섰다. 놀부는 지난 5월 중국 외식전문업체 MAK BRANDS와 조인트벤처 체결로 현지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현재까지 상하이에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매장 2개를 선보였다. 올해 말까지 상하이 주요 상권별 거점에 직영점 형태로 6곳을 추가 오픈 할 예정이다. 또 매년 6~7개의 매장 개점을 목표로 적극적인 중국시장 공략을 펼쳐 오는 2019년까지 30개 이상의 출점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 20여년간 빠르게 성장한 프랜차이즈업계의 성공 주역이었던 창업자가 뒤로 한 발 물러나고 전문 CEO가 그 자리를 채우고 있는 곳도 늘고 있는 추세다. 대기업의 효율적인 시스템을 기존 조직에 접목해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심산에서다.


김가네는 지난 7월 박정환 전 롯데푸드 경영기획부문장을 총괄 사장으로 영입했다. 박 사장은 25년간 롯데그룹에서 근무하면서 사업구조 재편을 위한 조직체계 변경과 사내 물류구조 통합 등 경영혁신운동 등을 담당했다. 크리스피크림 도넛의 대표를 맡으면서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도 받았다. 김가네는 박 사장의 영입으로 기업경영 투명성과 독립성, 전문성 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 취약지역으로 지적됐던 부산ㆍ경남지역의 사업 강화와 함께 치킨 전문 브랜드 '치킨방앗간'의 가맹사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굽네치킨도 올 초 CJ 제일제당에서 영업본부장을 거친 뒤 CGV 대표를 역임한 김주형씨를 상임경영고문으로 임명했다. 김 고문은 경영고문이라는 직함으로 선임됐지만 취임 이후 경영 전반에 관한 책임과 권한을 행사하며 사실상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김 고문은 내부 조직 개편과 임직원 역량 확대를 통해 굽네치킨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도약시키는 게 목표다.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시장 환경의 급변으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운영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경영 시스템 등 체질 개선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다면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도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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