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비리 혐의'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국민들 뿔났다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철도비리 혐의'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국민들 뿔났다

철도 부품 제작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새누리당 송광호(72·제천단양)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돼 '방탄국회' 논란이 뜨겁다.

체포동의안은 무기명 투표에서 총 투표자 수 223명 가운데 찬성 73명, 반대 118명, 기권 8명, 무효 24명으로 부결됐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일 자당 소속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 뒤늦게 사과했다.

김무성 대표는 "어저께 송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됨으로써 국민적 비난이 비등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그 비난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해 “새누리당이 항상 두 얼굴을 가지고 있고 국민들에게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비난했다.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소식에 네티즌들은 "송광호 의원, 온갖 특혜 다 누리며 국민의 대표라니 말이되냐"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부끄러운 일"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예상외 부결, 일은 안하고 식구는 감싸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