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9월 이슬람 성지순례,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 우려…치사율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공포가 지속되는 가운데 치명적인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Mers)까지 확산우려가 제기돼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메르스란 올초부터 서아시아를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퍼진 호흡기 질환으로 사스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낸다.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가 "지난 8월20일 기준 메르스에 감염된 사람은 21개국에 걸쳐 855명, 사망자는 333명"이라고 밝혔을 만큼 많은 피해를 발생시켰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메르스는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을 동반한 증세를 나타내며 연령대에 따라 치사율은 50%가 넘는다.
감염원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낙타로 추정된다. 감염자로부터 검출된 바이러스와 감염자가 사육하고 있던 낙타에서 검출된 바이러스가 일치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낙타고기를 먹거나 우유를 마시는 관습 때문에 메르스 예방은 쉽지 않다.
특히 메르스 바이러스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이슬람교의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가 있어 이슬람교도들의 성지순례가 시작될 경우 메르스가 다시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메르스 바이러스, 처음 알았네" "메르스 바이러스, 심각하네" "메르스 바이러스, 낙타랑 관련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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