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읍 및 마서면 일대 275만여㎡에 3550억원 들여 2018년까지 완공…약 7000명 고용, 1만2000명 인구 느는 효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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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서천군민들의 최대 현안사업이었던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가 첫 삽을 떴다. 정부가 처음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한 지 25년, 정부의 정책변화로 위치를 연안에서 내륙으로 옮기기로 한 정부 대안사업으로 확정된 지 7년 만이다.
2일 충남도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천군은 1일 서천국민체육센터에서 김태흠 국회의원,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여형구 국토부 2차관, 노박래 서천군수와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장항국가생태산단은 2009년 1월6일 지구지정 후 실시계획 수립, 땅 보상 등 행정절차를 올 1월 마무리하고 LH와의 협의로 착공이 추진돼 이날 첫 삽을 뜬 것이다.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는 정부가 3550억원을 들여 장항읍과 마서면 일대 275만여㎡(83만평)에 2018년까지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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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은 이곳에 고부가가치 미래성장산업인 ▲생명과학기술산업 ▲청정첨단지식기술산업 ▲수송산업 ▲지역친화형산업 등 우량기업들을 끌어들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서천군의 숙원사업이 시작된 만큼 성공적인 산업단지 조 성으로 일터와 인구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무원과 군민들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쳐 군이 획기적 발전을 이룰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천군은 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약 7000명의 고용 ▲약 1만2000명의 인구가 느는 직접효과와 ▲약 3조원의 지역경제개발 ▲5만명의 인구유발 등 간접효과로 지역경기를 살리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는 1989년 지정 고시된 장항국가산업단지조성사업이 ‘갯벌을 메울 수 없다’는 정책변화로 멈춰졌다가 주민들 반발로 정부 대안사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정부가 산업단지 위치를 내륙 쪽으로 옮기고 규모를 4분의 1쯤으로 줄이되 국립생태원과 해양생물자원관을 지어주는 대안사업을 내놓자 서천군이 이를 받아들였다.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내년 초 개관을 앞두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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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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