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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이상 된 노후 산업단지공단 34.6%…2030 취업률 10년간 21%↓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국내 산업단지공단이 설비가 노후화 되고 젊은층의 취업률이 감소히면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8일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전국 1040개 산업단지공단 중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산업단지공단은 360개(34.6%)로 파악됐다. 이들 360개 산업단지공단의 면적은 전국 산업단지 조성면적의 51.6%에 달한다.

산업단지공단 노후화로 인해 20~30대 젊은 층이 취업을 기피하는 현상도 나타나 인력수급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10년 간 산업단지공단의 20~30대 취업 인구는 21% 감소(2002년 48.2% →2012년 37.9%)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40대와 50대 연령대의 취업 인구는 각각 0.4%, 10.4%씩 증가했다.


또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부재와 업체들과의 연계부족 등의 이유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관리하는 공단은 입주 기업들로부터도 외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기개발연구원에서 실시한 '경기도내 노후산업단지 입주기업 설문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입주기업이 선호하는 산업단지 관리기관으로는 지자체(46.9%)를 가장 선호했고 한국산업단지공단(30.6%)과 입주기업회의(22.0%)가 뒤를 이었다.


장윤석 의원은 "젊은 인력들의 취업 기피 현상도 문제이지만,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관리기관으로서 외면 받고 있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대대적인 실태조사와 함께 관리시스템의 재정립을 통해 입주 기업들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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