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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사장에 임창열 전 부총리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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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고양)=이영규 기자] 킨텍스 차기 사장에 임창열 전 부총리가 유력하다. 킨텍스는 1일 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사장을 최종 선임한다.


킨텍스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킨텍스 사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임창열 전 지사를 비롯해 4명이 응모했다"며 "9월1일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을 결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킨텍스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심사와 면접을 진행했다.

차기 사장으로 유력시되고 있는 임 사장은 ▲통상산업부장관(1997년)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1997~1998년) ▲경기도지사(1998~2002년) ▲경기일보 회장 등을 지냈다. 일각에서는 임 전 부총리가 킨텍스 사장으로 가는 게 격이 맞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경기도는 임 사장이 '곪을대로 곪은' 킨텍스를 혁신하는데 누구보다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킨텍스는 경기도와 고양시 그리고 코트라 등 3개 기관이 각각 33.3%의 지분으로 출자해 만들었다. 이러다보니 킨텍스내 조직문화가 3개로 나눠지는 등 갈등이 많았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5차례 킨텍스 사장은 모두 코트라 출신들이 차지했다. 밑에 본부장은 코트라와 경기도, 고양시가 한 자리씩 궤찼다.


이런 '자리놀음'으로 킨텍스의 경영쇄신은 불가능했다. 킨텍스는 최근에는 사장과 임원진의 호화 해외출장으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의원은 지난달 27일 자료를 내고 "킨텍스의 적자가 3300억원대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코트라 출신 사장과 임원의 도덕적 해이와 부실경영 탓"이라며 쇄신을 촉구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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